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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마인드

쉬운 복리 계산법 "72의 법칙"

by 굳리치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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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에는 단리와 복리가 있다.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A가 100만 원을 연 10% 단리로 예금을 했다고 하자. 그럼 5년 후에 받게 되는 돈은 얼마일까?

1년 후에는 100만원에 10%에 해당되는 10만 원에 이자가 붙어 110만 원이 될 것이다.

2년 후에도 원금 100만원에 10%에 해당되는 10만 원의 이자가 붙는다. 그러므로 총 120만 원이다.

즉 매년 10만 원의 이자가 붙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A는 5년 후에 150만 원을 받게 된다.

복리는 원금+이자에 대해서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이번에는 A가 연 10% 복리로 예금을 했다고 해보자. 그럼 5년 후에 받게 될 돈은 얼마인가?

1년 후에는 단리와 마찬가지로 100만 원의 10%인 10만 원의 이자를 받아 110만 원이 된다.

2년 후에는 원금+이자인 110만 원의 10%에 해당되는 11만 원의 이자를 받게 된다. 

이런 식으로 매년 받는 이자가 늘어나는 방식이다. 

그렇게 되면 A는 5년 후에 161만 원 정도를 받게 된다. 

복리는 특성상 적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단리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복리는 세계 8대 불가사의다"라는 말을 했다. 그만큼 복리가 지속되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복리의 개념은 간단하기 때문에 계산하는 방법은 모두가 알 것이다. 다만 매번 일일이 계산하기 귀찮을 뿐이다. 

그래서 복리를 간단하게 계산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72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72를 이자율로 나누면 투자금이 두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나온다.

'72 ÷ 이자율 = 투자금이 두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

예를 들어 연 이율 6%가 붙을 경우 12년마다 투자금이 두배가 된다.

연이율 24%라면 3년마다 투자금이 두배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기준금리인 0.5%를 대입해보면 144년마다 투자금이 두배가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수익률이 조금 차이 나는 것만으로도 시간은 수십 년에서 백 년 이상 차이 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면 최대한 높여야 하는 것이다. 물론 과도하게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되겠지만 말이다.

 

이 식을 다른 방식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A ÷ B = C 라면 A ÷ C = B 도 당연히 성립할 것이다. 

'72 ÷ (투자금이 두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 = 이자율'이라는 식도 성립한다.  

만약 3년 만에 투자금을 두배로 불리고 싶다면 연 24%의 이자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잠깐 예금과 적금 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예금 방식이냐 적금 방식이냐에 따라 위의 식에 적용할 이자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금 방식은 자본금을 한번에 넣어 놓고 일정기간을 기다려 이자를 받는 방식이다. 

예금방식은 위의 식대로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적금 방식은 약간 차이가 있다. 

적금 방식이라는 것은 자본금을 매달 일정 금액씩 분할해서 넣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보자.

A가 1200만 원을 이자율 10%에 예금한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1200만원 모두를 1년간 넣어둔 것이기 때문에 10%에 해당되는 이자 모두를 받을 수 있다. 

즉 120만 원의 이자를 받는 셈이다.(세금 제외)

이번에는 A가 매월 100만 원씩 이자율 10%에 적금한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첫 달에 납입한 100만 원만 1년간 넣어둔 것이고, 그다음 달부터 넣는 돈은 한 달씩 줄어들게 된다. 

그러므로 매월 넣는 100만 원에 대해서 평균 몇 달 동안 넣어두는 것이냐를 따져봐야 한다. 

첫 달은 12개월, 둘째 달은 11개월..... 마지막 달은 1개월 넣어두는 것이므로 이것들을 모두 더해서 12로 나누면 평균치가 나올 것이다. 

계산해보면 6.5개월이 나온다. 그러므로 6.5개월에 해당되는 이자만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적금 이자는 예금이자의 대략 54% 정도가 나온다.

그러므로 위 예시에서 예금 이자율이 10%이므로 이에 54%를 곱하면 적금이자율은 5.4% 정도가 될 것이다. 

 

다시 돌아가 '72 ÷ 이자율 = 투자금이 두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라는 식에 대입해보자. 

만약 이자율 20%인 상품에 매월 100만 원씩 투자를 한다고 하면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매월 분할로 납입하는 것은 적금 방식이므로 적금 이자율을 적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자율은 20%의 54%에 해당되는 10.8%를 대입해야 한다. 

72 ÷ 10.8 = 6.6666...

투자금이 두배가 될 때까지 대략 6.6년이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신도 이 간단한 복리계산방법을 이용해서 쉽게 투자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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